crossorigin="anonymous"> 한반도의 마지막 유목민족, 여진(말갈)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한반도의 마지막 유목민족, 여진(말갈)이야기

by 부품쟁이 2023. 9. 21.

여진은 만주지역을 지배하는 퉁그스계(몽골계) 민족을 말합니다. 풍부한 역사를 가진 고대 민족인 여진족은 동아시아 역사와 한반도 북부지역을 호령한 유목 민족이었습니다. 오늘은 여진(말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진의 기원

여진은 고대 아시아의 동북지방, 특히 만주지역과 한반도 북부를 거점으로 유목생활, 사냥, 어업으로 정착한 민족이었습니다. 그들은 발해의 구성원이었던 말갈의 후손으로, 중국 송나라 시대인 10세기부터 여진으로 불렸습니다.

여진은 발해 멸망 후 거란이 세운 요나라의 지배를 받았으며, 고려에는 조공을 바치며 복속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여진족의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었습니다. 요나라의 쇠퇴로 인해 1115년 아구타가 완안부(完顔部)를 중심으로 여진을 통일하고 금나라를 세웠습니다. 금나라의 성장은 여진의 역사에서 중요한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1234년에 금나라가 몽골에 멸망하면서 여진은 다시 만주 지방에서 부족 단위로 분열되었습니다. 이러한 분열은 여진의 점차 뚜렷한 정체성을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문화번성

여진은 12세기에 금나라(1115-1234)를 건국하면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이 왕조는 중국의 송나라에 대항하는 동아시아의 강력한 세력이었습니다. 이 시기에 여진족의 독특한 문자인 여진 문자가 개발되어 그들의 언어적, 예술적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이전의 돌궐과 거란과 마찬가지로 여진 문자를 사용하여 문화적인 수준이 높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고려와의 관계

여진은 만주의 서쪽 지역과 압록강 유역의 여진을 숙여진 또는 서여진으로 불리고, 만주의 동북쪽 지역과 두만강 유역의 여진을 생여진 또는 동여진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국여진은 고려와 송(宋)의 영향을 받아 농경화되어 정착민으로서 살아가는 반면, 거란에 복속된 생여진은 수렵 위주의 전통적인 생활 방식으로 유목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나중에는 거란에 복종을 거부하고 독자적인 생활을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고려는 한반도 회복을 위해 북진 정책을 추진하여 발해 유민뿐만 아니라 여진인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고려 초기부터 두만강과 압록강 유역에 거주하는 여진인들을 회유하여 무역을 하고 조공을 하게 함으로써 직접 관리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정책으로 고려는 여진과의 상하관계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11세기말 거란의 요나라가 멸망하고 복속되어 있던 생여진이 세력을 키우게 되었고, 또한 고려에 복속되어 있던 여진인을 침탈하고 세력을 키워 고려로 남하하면서 번번이 충돌하게 되었습니다.

여진(금)의 몰락

1115년에 아구타가 만주 지역의 여진을 통일하고 금나라를 세웠습니다. 금나라는 1125년 거란이 세운 요나라를 멸망시킨 뒤에 북송을 멸망시키고 중원을 점령했습니다. 이때 고려에 사대(事大) 관계를 요구하며, 남송(南宋)과의 교류도 방해했습니다.

금나라는 결국 칭기즈칸이 이끄는 몽골의 맹공에 굴복했습니다. 몽골인들은 여진의 수도 중두(오늘날의 베이징)를 1215년에 점령하고, 여진의 통치를 끝냈습니다. 이에 여진은 만주 지방에서 부족 단위로 분열되며, 120년의 통치가 끝났습니다.

이후, 여진인들은 몽골이 세운 원(元) 나라에 의해 만주 지역에서 이동이 제한되었습니다.

원나라의 쇠퇴 이후, 송화강과 목단강이 합류하는 삼성(三姓) 지방의 여진 부족들은 압록강과 두만강 유역까지 남하했습니다. 따라서 고려 말 압록강과 두만강을 비롯한 만주 지역에는 고려 유민, 몽골인, 여진인 등이 혼재하며 살았습니다.

결론

결론적으로 여진족의 역사는 제국의 흥망성쇠와 문화적 성과, 그리고 영속적 유산을 아우르는 흥미로운 여정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여진족은 변화를 겪으며 만주족으로 진화하였으며, 중국에 큰 문화적 영향을 미쳤고, 청나라 시대에는 예술, 문학, 요리 등 다양한 문화적 관습이 확산되었습니다. 이러한 문화적 영향은 여전히 그 역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동아시아 역사에서 여진족의 역할을 이해하는 것은 이 지역의 풍부한 과거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이들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은 한반도의 유목 민족인 여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은 우산국, 탐라국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